3일 업계에 따르면 뷰티사업에 진출하며 큰 성과를 거둔 동국제약이 이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뷰티마스크 생산 공장을 인수하고 신제품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에 나섰다.
뷰티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자 입지를 굳히기 위해 동국제약은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단순한 센텔리안 24 더마코스메틱 제품을 넘어 마스크나 앰플 등 제품군을 늘렸으며 최근에는 디바이스제품인 '마데카프라임' 제품군을 출시했다.
화장품부터 뷰티기기까지 사업이 확장하면서 직접 생산할 수 있는 공장까지 확보했다. 최근 동국제약은 위드닉스를 인수했다. 이 기업은 미용기기 개발·생산·유통과정 중소형 가전제품을 생산·유통하는 기업이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미용기기 세이스킨과 식기살균건조기 '하임셰프'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위드닉스를 인수당시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이사는 "위탁생산 체제로 빠른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동국제약 미용기기 사업이 연구개발과 생산역량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른 시일 내 기존 제품들의 기능을 향상된 후속 제품뿐만 아니라 미용기기·소형 가전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들을 직접 개발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국제약은 뷰티기기 사업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기기까지의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샤페론과 염증복합제 억제제를 이용한 '인플라메이징' 제품 개발에 대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동국제약은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까지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인플라메이징이란 민감성 피부의 염증반응을 뜻하는 것으로 이미 선진국에서는 안티에이징의 타겟 인자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올해 전세계 안티 인플라메이징 원료시장의 규모는 6억2400만 달러(약 8700억원)로 확인됐으며 오는 2030년에는 12억3000만 달러(약 1조71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화장품이나 피부미용을 포함한 사업영역을 확대하 중"이라며 "기존 사업들도 같이 시너지가 날 수 있는 방향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