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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다이어트 시장' 노리는 제약사들…체지방 감소 '신상'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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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다이어트 시장' 노리는 제약사들…체지방 감소 '신상' 선보여

동국제약·종근당건강·유한양행 등 대목 노려
인체적용시험 확보된 개별인정형 원료 사용
체지방 감소 건기식 제품 5년만에 57% 성장

국내 제약사들이 다가오는 여름 시즌을 맞이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되는 건기식을 출시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국내 제약사들이 다가오는 여름 시즌을 맞이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되는 건기식을 출시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픽사베이
국내 제약사들이 다가오는 여름 시즌을 맞이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을 출시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국제약과 종근당, 유한양행 등 전통제약사들이 새로운 건기식으로 체지방감소 제품을 출시했다. 기존에 체지방감소 제품의 경우 중소 건기식기업이나 신규기업의 주요 제품이었는데 해당 시장까지 진출한 것이다.
이는 체지방감소 제품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발간한 자료를 살펴보면 체지방감소 건기식 구매액은 지난 2019년 1497억원였는데 지난해 57.7% 증가한 2361억원을 기록했다. 가파른 상승세인 시장을 잡기 위해 체지방감소 건기식 시장에 참가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기식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것도 있지만 인터넷에서 과대광고 하는 허위 제품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이 인증된 제품을 찾는 추세"라며 "제약사들은 인체적용시험 결과가 확인된 개별인정형원료를 바탕으로 건기식을 만들어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말했다.
먼저 동국제약은 자사 건기식 브랜드 마이핏의 다이어트 신제품 '스피드 팻버닝 핑크핏 다이어트'와 '나이트 슬리핑 핑크핏 다이어트'을 출시했다.

스피드 팻버닝 핑크핏 다이어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콜레우스 포스 콜리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인체적용시험결과 체지방 감소와 체지방량 감소가 입증됐다. 나이트 슬리핑 핑크핏 다이어트는 운동이나 엄격한 식이조절이 어려운 이들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주 원료는 잔티젠이다. 이 성분을 16주간 섭취한 결과 기초 대사량이 400㎉증가했고 제치방은 4.4㎏ 감소했다.

종근당의 계열사인 종근당건강은 체지방 감소 기능성 다이어트 유산균 '지엘핏 다이어트'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종근당건강이 다이어트 전문병원 365MC와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체지방 감소와 장건강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듀얼 케어 유산균이다.

지엘핏 다이어트에 함유된 핵심 균주인 B.lomgum NBM7-1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균주는 인체적용시험에서 체지방률과 체지방량 모두 유의적으로 감소시켰다. 같이 함유된 락토바실러스 복합물(YH7601+KY1032)은 체중, 체질량지수, 복부피하 지방면적, 총 복지방 면적, 체지방률, 체지방량 등 체지방 개선을 평가하는 지표에서 국내 개별인정형 유산균 중 가장 많은 10개 항목이 인정받았다.

유한양행은 국내최초 비피더스 다이어트 유산균 와이즈바이옴케어 '엘레씬'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의 주 원료인 비피도박테리움 breve B-3로 식약처로부터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다. 인체적응시험을 통해 체중과 체지방량, 허리둘레, 엉덩이둘레 감소 등의 효과를 확인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