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5년 간 CMG제약은 제품 생산과 공급, 마케팅을 담당하며 삼일제약은 나라필ODF의 국내 유통과 판매를 맡는다.
현재까지 출시된 나라트립탄 계열의 약물은 대부분 정제 형태다. 그런데 편두통 환자는 복통이나 구토, 구역질 등 위장관 증상이 수반되며 이로 인해 정제 등 약물을 삼키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또한 삼키더라도 위나 장의 운동이 저하되어 약물 흡수가 늦어진다.
특히 CMG제약의 'STARFILM' 특허기술을 적용해 필름형 약물 특유의 잔여감 및 쓴맛이 없어 환자가 쉽고 편하게 약물을 복용할 수 있다.
삼일제약은 지난 2021년부터 중추신경계(CNS)사업부를 구성, 글로벌 기업과의 코프로모션 확대를 통해 제품 라인업과 매출을 확장하고 있다. CMG제약은 이러한 삼일제약의 전문 유통망을 활용, 상급종합병원 등의 신경과 중심으로 제품을 판매, 편두통 환자가 나라필 ODF를 쉽게 접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CMG제약은 나라필 ODF의 국내 편두통 시장 안착과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삼일제약도 편두통 치료제 라인업을 확보해 CNS 계열 치료제의 매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이주형 CMG제약 대표는 "나라필ODF 출시를 시작으로 프로바트립탄, 졸미트립탄 등 트립탄 계열의 편두통 치료제를 ODF로 만드는 등 '트립탄 ODF 패밀리' 전략을 구축, 편두통 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상진 삼일제약 대표는 "나라필 ODF는 기존 약물보다 복용 편의성과 약물 흡수 등에서 강점이 있을 것으로 보여 임상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들의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