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0일 외신 등 해외 업계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는 KBP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기술 도입한 '오세듀론'이 임상3상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오세듀론은 미네랄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nsMRA)로 고혈압과 진행성 만성 콩팥병(CKD)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3상을 진행했다.
이로 인해 노보 노디스크는 57억 덴마크크로네(약 8억1000만 달러, 한화 약 1조1200억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하게됐다. 해당 내용은 올해 영업이익 성장률에 약 6%포인트(p)에 달하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노보 노디스크는 설명했다.
본격적으로 실적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오는 8월 7일에 발표되는 2분기 실적부터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오세듀론 대한 모든 개발은 포기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고혈압과 CKD외에도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노보 노디스크는 오세듀론 외에도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기술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인버사고파마로부터 INV-202라는 파이프라인을 인수했으며 엠바크 바이오텍 기업을 인수하는 등 파이프라인 다양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