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차바이오텍 소액주주들은 지난 10일 비상주주연대를 만들고 차바이오텍에 정상화를 요구했다.
이에 비상주주연대는 △차바이오텍 주가를 지난 2018년 관리종목지정전 가격인 4만950원 이상으로 부양 △재정 건정성 확보 위해 문어발식으로 확장한 부실계열사 매각을 통한 재정건전성 확보 등을 차바이오텍에 요구했다.
지난해 주주간담회를 통해 대표이사가 했던 약속을 믿고 지난 300일간 회사 앞에서 1인 시위로 약속이행을 요구했으나 이런 믿음조차 헌신짝처럼 버린 회사에 대한 신뢰가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직 차바이오텍 임원이 오너일가가 주가부양을 원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비상주주연대는 선언문을 통해 "위의 요구가 이뤄질때까지 감시와 견제만이 아닌 주권위임을 통한 다음 주주행동을 단계적으로 시작하고 주주들의 요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정상적인 기업경영의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오는 2025년 정기주총에서 경영권 이양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비상주주연대는 주주명부소송을 진행 중이며 이번 주중 변호사를 통한 경고장이 정식으로 발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