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글리프론, 비만 치료의 '게임 체인저' 될까
화이자는 다양한 체중 감량 후보 물질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다누글리프론 개발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다누글리프론은 GLP-1(Glucagon-Like Peptide-1) 수용체 작용제로, 혈당 조절과 체중 감소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는 약물이다. 특히 하루 한 번 복용하는 경구제 형태로 개발되어 환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1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화이자는 초기 임상시험에서 다누글리프론의 유의미한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하고, 올해 말 최적의 약물 용량을 결정하기 위한 추가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화이자 R&D 최고 과학 책임자인 미카엘 돌스텐은 "다누글리프론은 경구용 GLP-1 작용제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030년 비만 치료제 시장 1,000억 달러 돌파 전망...화이자,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화이자는 다누글리프론을 통해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제약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화이자의 도전이 비만 치료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