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미국의 바이오 전문매체인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사인 노바티스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R&D센터에서 개발중인 기술 연구 개발(TRD)을 단계적으로 퇴출할 예정이다.
이는 재정감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노바티스는 지난해 9월 개발을 포함해 5개 부문의 운영을 조정하고 이 과정에서 680명의 정리해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향후 2~3년 이내에 글로벌 개발 그룹을 개편한다고 덧붙였다. 개편의 방향성은 역할 축소와 재편이며 이 과정에서 440개의 개발 직위가 축소되고 미국에서는 최대 240개의 직위가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캘리포니아 연구소의 TRD 퇴출은 지난해부터 진행된 사업재편의 결과물로 풀이된다.
개발의 베이스인 기술 연구가 중단돼 다른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도 중지될 가능성은 있지만 연구소는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바티스는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해당 연구소에 580여명을 추가로 고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노바티스는 사업 재편과 동시에 유용한 파이프라인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노바티스는 지난 5월 미국의 방사성 의약품(RPT)를 개발하고 있는 마리아나 온콜로지를 10억 달러(약 1조37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7억5000만 달러(약 1조원)을 단계별로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 4월에는 일본 제약사 펩티드림과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는 등 RPT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시바 말렉 노바티스 생명의악연구부 암 부문 글로벌 책임자는 "RPT 치료의 선도기업으로서 다양한 암 유형으로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해당 인수로 새로운 새로운 역량과 인재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