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심전도 검사는 부정맥 등 심장질환 검사 영역에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AI 기술을 더한 최신 의료 솔루션으로 수검자의 숨겨져 있던 심장질환을 찾아내는 데 도움을 준다.
양측은 모비케어를 활용해 부정맥 등 유관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전국 17개 건협 건강검진센터에 모비케어를 공급하고 심전도 검사 항목에 대한 AI 판독과 전문가분석 결과 데이터 해석 및 상담 설명자료, 사용법 교육 등을 제공한다.
앞서 대웅제약과 건협은 본격적인 도입에 앞서 모비케어를 활용한 AI 심전도 검사 효용성을 확인했다. 총 71명 대상 사전 테스트를 진행하여 약 15%의 수검자들에게서 부정맥을 검출하여 심장질환 조기 진단의 효과를 입증했다.
건협에서 진행되는 AI 심전도 검사는 수검자의 선택에 따라 '당일'과 '24시간' 검사 두 가지로 진행된다. 특히 1일 검사는 자택수거 서비스가 제공된다. 병원에서 검진이 끝나고 가슴에 부착한 상태로 귀가 후 모비케어를 반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함을 최소화 하기 위함이다.
모비케어는 무게가 19g에 불과할 정도로 가볍고, 탈부착이 간편하며 샤워나 운동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 수검자의 편의성이 매우 높다. 또한 건강검진 시 약 10초정도의 심전도를 측정하던 기존의 일반적인 심전도 검사대비 최대 9일까지 장기간 심전도 측정이 가능하여 수검자의 숨겨져 있던 심장질환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 개발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다.
김인원 건협 회장은 "고령 인구가 증가하고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부정맥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며 "12유도심전도와 연속심전도를 함께 병행하여 심장질환 뿐만 아니라 부정맥질환의 발견율을 높이고, 조기 발견으로 치료의 효율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모비케어는 홀터 등 기존 검사 기기의 단점을 보완해 정확도와 함께 편의성, 경제성 등을 높인 차세대 심전도 검사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모비케어 공급 계약을 통해 AI 심전도 검사 솔루션을 대중화하고, 조기 진단 및 유관 질환 치료의 효율을 높이는 등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