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 상반기 매출 1334억·영업익 577억 덴마크 크로네
삭센다 매출 전년비 36%감소…위고비는 74% 증가해
비만 치료제를 판매하고 있는 덴마크 글로벌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상반기 실적을 공개했다. 위고비를 비롯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기반의 치료제 성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삭센다 매출 전년비 36%감소…위고비는 74% 증가해
7일 노보 노디스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은 1334억 덴마크 크로네(약 195억2900만 달러, 26조8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CER 기준)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577억 덴마크 크로네(약 84억4800만 달러, 11조6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다.
순이익은 454억 덴마크 크로네(약 66억4900만 달러 9조1300억원)를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당뇨병 치료제와 비만 치료제의 매출이 상승한 결과로 풀이된다.
비만 치료제 중에서도 삭센다의 매출은 39억 덴마크 크로네(약 5억7000만 달러, 7800억원) 전년 동기 대비 36%감소했지만 위고비가 210억 덴마크 크로네(약 30억7400만 달러, 4조2200억원) 74% 성장하면서 감소치를 상쇄했다.
희귀질환 치료제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라스 프루어가르드 예르겐센 노보 노디스크 사장은 "이번 상반기 매출은 GLP-1 기반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이같은 성장을 만족한다"며 "혁신적인 치료법을 환자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