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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권 공략하는 GC, 홍콩·일본 등 진출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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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권 공략하는 GC, 홍콩·일본 등 진출나서

GC녹십자, 산필리포증후군 치료제 글로벌 임상 박차
GC녹십자엠에스, 홍콩 시작으로 중화권 시장 공략

GC가 아시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C녹십자 전경. 사진=GC녹십자이미지 확대보기
GC가 아시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C녹십자 전경. 사진=GC녹십자
녹십자홀딩스(이하 GC)의 자회사와 손자회사들이 각각의 방식으로 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GC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노벨파마와 공동 개발 중인 산필리포증후군 A형(MPSIIIA) 치료제 'GC1130A'에 대한 임상1상 시험계획서(CTN)을 승인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1상 시험계획서(IND) 승인과 지난달 IND 승인을 받은데 이어 일본 PMDA 승인으로 GC1130A의 다국 임상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GC녹십자는 내다보고 있다.

GC1130A는 중추신경계(CNS)에 투여할 수 있는 고농축 단백질 제제 기술을 MPSIIIA에 적용해 개발하는 바이오혁신신약으로 치료제를 뇌실 안에 직접 투여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뇌실내 주사(ICV)형태로 GC녹십자의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에도 적용된 기술이다.
이번 글로벌 임상을 통해 GC녹십자는 MPSIIIA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신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9일 홍콩 의약품 전문 유통사 '퍼스트링크 헬스케어 아시아(이하 퍼스트링크)'와 'G케어 리피드'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제품은 콜레스테롤 및 혈당, 요산을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번 계약에는 G케어 리피드뿐만 아니라 결과를 측정하는 프린터기 일체를 수출하는 계약으로 향후 3년간 약 40억원의 매출이 전망될 것이라고 GC녹십자엠에스는 설명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이번 수출을 통해 중화권 내 당사 제품의 입지를 확고히 구축해 나가면서 진단기기 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GC는 중국 화륜제약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거나 베트남 헬스케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등 아시아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