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업계에 따르면 루닛은 최근 2024년도 제2차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에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전국 5개 공공의료기관에서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를 시범 사용한다.
조달청 예산으로 혁신 제품을 구매하면 이후 공공기관에서 시범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당초 24억 원의 예산 규모로 시작된 사업이 올해 530억 원 규모로 대폭 확대되는 등 의료분야에 대한 정부의 혁신 기술 도입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사용되는 제품은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과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로 각각 폐 질환과 유방암의 조기 발견 및 진단 정확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시범구매 사업은 단순한 물품계약 조달을 넘어 공공의료기관에서의 실제 사용을 통해 국내 의료AI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고, 균형 잡힌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 및 의료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 선정은 루닛 AI 기술의 우수성과 공공의료 혁신 가능성을 국가적 차원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조달을 통해 의료 현장에서 AI의 실질적 가치를 입증하고, 더 나아가 국민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루닛은 이번 조달청 시범구매 사업 선정 외에도 국내외 B2G 분야에서 꾸준히 입지를 넓혀왔다. 지난 2019년 보건소를 시작으로 국군수도병원 등 군 병원과 지방의료원에 의료AI 솔루션을 도입한 바 있다.
지난해와 올해에는 해외의 다양한 군 병원 및 공공의료기관에 제품을 공급하며 B2G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이번 정부 주도 시범사업 선정은 루닛의 기술력과 공공의료 분야 경험이 인정받은 결과로 루닛은 향후 더 많은 국내외 공공기관으로 제품 공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