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100년의 프레지스트파마, 기술에서 신약으로'라는 주제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박 회장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주력 사업으로 △바이오시밀러 △항체신약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 등을 소개했다.
먼저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블록버스터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통해 리스크가 적고 적정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고 블루오션 비즈니스 시장이라고 꼬집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개발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투즈뉴'가 오는 10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최종 허가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유럽으로부터 투즈뉴 품목허가 권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현재 유럽 30여개국에 투즈뉴를 등록하며 판매 준비에 나섰으며 그외에도 중동과 러시아 시장은 파트너사를 통해 규제당국에 승인 심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연내 승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곧 매출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항체신약으로는 자사의 핵심 파이프라인 'PBP1510'을 소개했다. 이 파이프라인은 모든 규제당국으로부터 희귀의약품(ODD)로 지정됐다고 박 회장은 강조했다.
현재 PBP1510에 대한 임상1상을 진행 중이며 임상2a상까지 이어지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ODD로 지정됐기 때문에 임상2상만 성공적으로 마치면 가속승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PBP1510의 환자모집은 오는 9월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모집된 환자로 2a상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표적치료제가 없는 췌장암 시장에서 10조원 이상의 기술이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BP1510의 매출 목표는 오는 2026년 3000억원, 2030년에는 2조4800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동시에 오는 2025년에는 췌장암 진단키트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PBP1510와 췌장암 진단키트로 시장을 공략하면 더욱 큰 수익을 거둘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PBP1510의 후보물질로 향후에 난소암과 전립선암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 중에서도 난소암은 오는 2026년에 관련되 결과를 오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회장은 자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를 언급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생산기지로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생물보안법에 따른 수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이로 인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아직 미국 규제당국으로부터 cGMP를 획득하지는 못했는데 해당 기준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획득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는 혁시신약연구원으로 오는 11월13일 개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글로벌 신약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