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으며 'CVI-CT-001'이 면역항암제로서 뛰어난 가능성이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이전 연구에서 암 동물 모델 실험을 통해 CVI-CT-001이 암세포의 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차백신연구소가 실험 디자인과 데이터 생산을 담당해 이 후보 물질이 어떤 경로를 통해 암세포를 죽일 수 있는 지를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보유한 AI 기술을 통해 규명했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면역항암제가 암 세포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기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 연구에서 CVI-CT-001이 암세포를 죽이는 과정이 AI를 활용해 밝혀졌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의 유효성과 기전을 빠르게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약 개발 전략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현진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소장은 "이번 연구에서 각 세포에 담겨 있는 미세한 약물반응 신호를 본 연구소가 보유한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포착해냈다"며 "이번 연구결과로 목암생명과학연구소의 AI 기술력이 신약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