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배우 문가영이 1억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문가영은 지난 20일 이대서울병원에 소재한 보구녀관에서 열린 감사장 전달식에 참가해 기부금을 의료원 측에 전달했다. 앞서 문가영은 올 3월 발간한 첫 번째 산문집인 '파타'의 수익의 일부인 1억원을 이화의료원 발전을 위해 쾌척했다.
보구녀관은 지난 1887년 설립된 한국 최초의 여성을 위한 병원이자 의학, 간호 교육이 시작된 곳으로 이화의료원의 전신이다.
문가영의 소속사 피크제이 측은 "문가영 씨는 보구녀관부터 이어 내려온 이화의료원의 역사에 감명을 받았고 이화의료원이 앞으로도 시대적 사명감을 갖고 더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배우가 기부를 하는 것은 첫 사례로 이화의료원의 섬김과 나눔 정신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며 "기부한 마음이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교직원 모두 성심으로 환자들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가영은 드라마 여신강림과 사랑의 이해 등 다양한 작품에서 출연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