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기부자의 벽이 세워졌다.
고대안암병원은 지난 22일 기부자의 벽 설치 기념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기부자의 벽은 가로 15m, 세로 2.65m로 제작됐으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3층에 설치됐다. 안암병원의 발전에 기여한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기부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 벽 우측에는 모금 브로셔와 기부약정서가 비치으며, 소액 기부가 가능한 기부 전용 키오스크가 설치돼 있어 누구나 편리하게 기부문화에 동참할 수 있다.
한승범 고대안암병원장은 "기부자분들의 나눔은 안암병원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학의 미래를 견인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기부자의 벽을 통해 뜻깊은 기부를 해주신 분들의 의미를 기리고, 숭고한 기부 문화가 확산되기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