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스카이랩스의 '카트비피'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으로부터 급여를 인정받으면서 웨어러블 의료기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알렸다.
27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스카이랩스의 카트비피가 건강보험 급여를 인정받고 정식 출시됐다.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 6월 스카이랩스와 국내 병의원 유통을 내용을 하는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카트비피는 스카이랩스가 개발한 연속혈압측정기로 수면 장애, 행동 제약 등 기존의 커프형 연속혈당측정기(APBM)의 단점을 보완해 반지형으로 개발됐다. 고혈압 환자가 병의원에서 카트비피를 인계받아 손가락에 착용만 하면 24시간 혈압 변동 기록이 병의원 의료진에게 자동 전송된다.
이번 급여 등재에 따라 국내 1200만명의 고혈압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면서 카트비피에 대한 접근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병의원 처방 시 카트비피의 보험수가는 일일 1만5000원에서 1만8000원 선이며 이 중 환자 부담금은 5000원에서 9000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대웅제약은 이번 급여 등재와 함께 병의원 유통을 이번달 부터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보험 급여 등재를 계기로 고혈압 예방과 치료에서 디지털 웨어러블 기기의 역활이 점점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대웅제약은 이외에도 디지털 웨어러블 기기로 연속혈당측정기 '리브레'와 심전도 패치 '모비케어', 인공지능(AI)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에띠아' 등 디지털 웨어러블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