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글로벌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대형 보험사 '시그나 헬스케어(이하 시그나)와'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에 대한 선호의약품 등재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시그나 가입자에 대한 환급이 가능해지면서 미국 내 짐펜트라 처방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성과는 짐펜트라 미국 출시 5개월여 만에 3대 PBM과 등재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굴지의 대형 보험사와도 등재 계약을 완료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최근 여러 보험사 및 PBM들로부터 짐펜트라 문의가 오고 있어 셀트리온은 올 연말까지 미국 보험 시장 전체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커버리지 확보를 넘어 짐펜트라의 실제 처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의료진 및 환자 모두를 아우르는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미국 내 주요 의사 대상 네트워크 강화에 나서고 다음 달부터는 미국 전역에서 송출되는 짐펜트라 TV 및 SNS 광고를 개시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인지도 제고 활동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출시 2년 차인 2025년까지 짐펜트라의 미국 시장 점유율을 최소 15% 이상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 프랜신 갈란테 마켓 액세스 총괄 책임자는 "셀트리온은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그나 및 ESI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의사 및 환자들의 치료 옵션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