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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임종윤 대표이사 선임 안건 부결…박재현 체제 공고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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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임종윤 대표이사 선임 안건 부결…박재현 체제 공고해져

박 대표, 글로벌 한미에 매진할 것

한미그룹 본사 전경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이재현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한미그룹 본사 전경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이재현 기자.
한미그룹의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이사와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를 몰아내기 위해 임시 이사회를 열었지만 안건이 부결됐다. 이로 인해 박 대표의 체제가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일 한미약품은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사옥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임종윤 사내이사 를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했지만 부결됐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박 대표가 계속하게 됐다.
임종윤 이사의 제안으로 개최된 날 이사회에는 임종윤 이사와 박 대표를 비롯해 이사회를 구성하는 이사 10명이 모두 참석했다. 다만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비롯해 일부 이사는 전화 회의 방식으로 비대면으로 참석했다.

박 대표의 대표이사 직위가 유지돼면서 지난달 29일 선언했던 '한미약품의 독자 경영'은 순항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박 대표는 지난달 28일 한미약품에 인사팀과 법무팀을 신설했고 29일에는 한미사이언스의 종속회사가 아닌 한미약품만의 독자경영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미약품 측은 이번 이사회 결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한미를 위한 사업 추진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거버넌스 이슈와 무관하게[ 한미가 현재 추진 중인 신약개발과 국내 영업, 수출 등 다양한 비즈니스가 산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를 성원해 주고 계시는 주주님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혼란한 상황을 빠르게 정리하고 본연의 사업에 매진하겠다"며 "창업 회장님 타계 이후 벌어지는 여러 혼란한 상황을 빠르게 정리할 수 있도록 대주주들과도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 형제 측은 이번 이사회 안건과 관련해 입장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