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토클리맙은 지난 그레이브스병 임상2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하며 우수한 혈중 항체 감소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임상은 항갑상선 치료제(ATD)로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바토클리맙 피하주사 고용량을 주 1회 12주간 투약한 후 저용량으로 전환해 주 1회 12주간 투약했다.
바토클리맙 680㎎를 12주간 투약한 후 바토클리맙 340㎎으로 전환해 치료를 이어간 결과 평균 혈중 항체 감소율은 65%, 반응률은 68%를 기록했다.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이뮤노반트는 HL161ANS의 그레이브스병 임상3상을 연내 개시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에서 연간 그레이브스병을 앓는 환자들 중 25~30%가 항갑상선제로 충분한 조절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HL161ANS 가 임상을 통해 앞선 임상과 동일한 결과를 확보한다면 중요한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이번 임상결과는 그레이브스병의 치료에 대한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난치성 그레이브스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제공한다"며 "이뮤노반트와 협업을 이어나가며 환자들에게 빠른 시일 내에 효과적인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