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교수는 '당뇨병신장질환의 매개 인자로써 호중구 세포 외 트랩(이하 NETs)의 역할과 조절기전 규명'에 대한 연구를 오는 2029년 3월까지 5년간 총 1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한다.
NETs는 호중구의 DNA로 구성된 그물 덫 모양의 섬유 네트워크로 병원체를 덫처럼 포획해 제거하고 숙주를 보호한다. 하지만 과도하게 생성된 NETs가 신체의 염증 반응을 일으켜 패혈증, 심혈관질환, 자가면역질환, 암 등 다양한 질환을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되면서 NETs와 염증성 질환 간의 상관관계가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NETs가 당뇨병신장질환을 유발하는 위험 인자인지 확인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노 교수는 "당뇨병신장질환은 단순한 합병증을 넘어 환자의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라며 "이번 연구가 새로운 치료법 개발의 계기가 되어 당뇨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