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5650원에 보통주, 1년 보호예수가 조건인 신주 1591만6168주가 발행되며 증자 완료 시 프레스티바이오파마의 보유지분은 기존 24.7%에서 40.2 %까지 늘어난다.
재무건전성은 거래처와의 계약에 필수 선결조건이기도 하다. 또한 이를 통해 모회사는 연결 기준 매출이 증대되는 낙수 효과도 노릴 수 있게 됐다.
지난 7월 유럽의약품청(EMA)의 품목 허가 승인권고를 받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투즈뉴'는 오는 10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최종 허가를 받아 유럽 30개국에 진출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유럽 지역 판매를 전담해 줄 강력한 파트너사와 계약을 앞두고 있어 생산 전담 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에 초도 물량을 우선 발주할 예정이다.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물량 수주에 대한 대비도 진행된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0일 미국 생물보안법의 미국 하원 통과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준에 맞는 생산 설비 투자에 자금을 투여하기로 했다. GMP인증은 제품이 상용화될 때 개별제품마다 GMP실사를 받아야 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HD204'가 올해 임상3상이 종료되면서 품목허가 신청 준비와 함께 4공장에서 미국 FDA의 cGMP인증 실사 대비가 한창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이미 최고 수준의 제조 인프라를 갖췄지만 이를 보다 강화해 내년에 진행될 FDA 실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덕훈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최근 모회사의 유럽 품목 허가와 미국 생물보안법 통과에 따른 문의가 50%이상 증가하는 등 사업 환경이 겹호재를 맞으면서 본격적인 공장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며 "모회사의 안정적인 자금 지원과 제품 독점 생산으로 기업의 영속성을 확보하고, 미국 생물보안법 통과 등 변화하는 CDMO 시장의 수주 물량 흡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