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상위 제약사 위주로 연구개발(R&D)인력 채용에 나섰다. 다른 기업들은 신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신약 개발을 위한 인력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이란 평이 나온다.
먼저 한미약품그룹은 R&D센터 하반기 채용 인원을 기존 채용 규모 대비 80%나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한미약품그룹은 오는 22일까지 표적 단백질 제어 약물(TPM)과 표적 단백질 분해제(TPD), 항체-약물 접합체(ADC), 전임상 연구, 임상 이행 등 R&D 센터 5개 분야에 대한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
이번 채용을 살펴보면 한미약품그룹은 표적치료제나 ADC기반 항암제 등을 개발하거나 인력 충원을 통한 파이프라인 보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JW중외제약도 R&D 및 정보기술(IT) 부문에서 기존 대비 소폭 증가한 인원을 채용할 인원이고 유한양행도 R&D 부문별 상시 채용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C녹십자도 지난 18일까지 임상통계를 담당할 인력 충원에 나섰다. 이에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 7월 용인연구소에서 근무할 제제연구담당 경력직을 채용했다.
이에 발맞춰 인력을 원활히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에 나섰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보건복지부는 올해 R&D 예산 중 바이오 분야 예산은 78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나 증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복지부는 올해 국산 유전자 전달체 등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연합학습 기반 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K-멜로디' 를 통해 의사과학자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