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MO는 전 세계 암 연구, 치료 및 환자 치료의 발전을 위한 글로벌 학술대회로 올해에는 149개국에서 약 34,000명이 참석했다.
에스티팜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바스로파립의 최초 인간 대상 단계적 용량 증량 연구"라는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안전성 평가결과 총 25건의 치료관련 이상반응(TRAE) 중 대부분 피로감, 구토와 같은 그레이드 1-2의 경미한 수준 이였으며 그레이드 3이상의 이상반응은 4건으로 췌장염 1건, 아밀라아제 증가, 리파아제 증가, 고칼슘혈증이 각각 1건 발생했다.
또한 임상 실험실 검사, 신체검사, 활력징후 및 심전도 평가에서도 임상적으로 유의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특히 뼈 손실 관련된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았다.
총 1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 효능을 평가해 4명의 환자에서 안정병변(SD)를 확인했다. 또한 약동학 평가결과 용량의존적으로 약물노출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반감기는 약 6~7시간이었다.
이번 임상에서 용량제한독성반응이 관찰되지 않아 최대 내약용량이 설정되지 않았지만 안정성모니터링위원회(SMC)회의에서 모든 코호트에 대한 통계분석 결과와 약동학 데이터를 바탕으로 SMC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대내약용량과 임상2상 권장용량을 360㎎으로 결정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탄키라제를 단독으로 투여해 우수한 항암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고 병용투여 할 경우 항암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전임상 결과도 보고됐다"며 "현재까지 탄키라제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으로 임상단계에 진입한 약물은 바스로파립이 유일하고 이번 임상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이 입증됨으로써 탁월한 병용투여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임상시험 전략을 수립과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