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알피바이오는 올해 하반기 감기약 주문량의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소비자 수요의 강력한 상승 추세를 전망했다. 지난 8월에는 감기약 5000만 캡슐을 수주해 올 상반기 월 평균 800만 캡슐보다 약 6배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일반의약품 매출은 상반기보다 확대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알피바이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심각했던 지난 2022년에는 감기약 최대 월 주문량이 2억 캡슐, 월 매출 약 100억 원을 달성한 기록이 있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예측하고 있다.
감기약 주문량 급증의 원인에 대해 알피바이오 관계자는 "지난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해열제와 감기약 부족 현상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가정 상비약을 갖추려는 수요에 영향을 받는 것 같다"며 "감기약과 같은 필수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원자재 확보 및 공급망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