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은 지난 1983년 시작해 올해 42회를 맞이한 국내에서 가장 역사 깊은 여성 백일장 대회다. 여성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선정된 글제에 따라 시, 산문, 아동문학(동시·동화) 등 한 부문을 선택해 글을 짓는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두 배 늘린 4000만 원의 상금을 준비해 여성 문학인의 문학활동에 더욱 힘을 실었다.
각 부문별로 장원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3명, 입선 4명 등 본상 27명과 특별상 2명을 포함해 29명에 대한 시상식도 이어졌다. 장원에는 김도언 씨(시), 김복애 씨(산문), 고혜성 씨(아동문학) 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는 백일장 외 다양한 문화행사도 진행됐다. 행사 당일 아르코미술관에서는 어린이들이 쉽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어린이 눈높이 도슨트 투어'를 진행했으며 행사장 인근에서는 문학강연 및 가을 음악 콘서트를 개최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시상식에서 백상환 동아제약 사장은 "동아제약은 지속적으로 순수문학을 지원하고 글을 통해 세상을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우리나라 예술발전 문학분야 유공에 기여함을 인정받아 지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