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그렌 증후군은 침샘, 눈물샘 등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발생하는 자가면역성 질환으로 입마름, 건성안 발생이 특징적이다.
쇼그렌 증후군에서 유발되는 안구건조증을 치료하기 위해 인공눈물이나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이클로스포린 A, 리피테그라스트와 같은 항염증제가 활용되지만 효과가 제한적이거나 점안감이 좋지 않은 문제점이 있었다. 특히 스테로이드의 경우 장기간 사용 시 녹내장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새로운 치료제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연구결과 치료 1주일 후 RCI001을 투약한 그룹은 PBS 그룹보다 안구 표면 눈물 분비량이 더 많은 것을 확인했다. 결막과 눈물샘에서의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도 RCI001 그룹에서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면역체계에 부정적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세포 손상도도 적은 것을 확인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RCI001이 염증 유발 위험과 세포 손상도가 낮은 것을 확인했다"며 "평생 안구 치료제를 투여해야 하는 쇼그렌 증후군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