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AAI는 올해로 82회째를 맞이한 학회로 전 세계 알레르기, 천식, 면역학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와 임상 성과를 공유한다. 이달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됐다.
임상 결과 4주 간격으로 옴리클로와 졸레어를 300㎎용량으로 투여한 결과 12주 시점에 두 의약품 모두 주간 간지럼 점수 값(ISS7)이 개선됐다. 옴리클로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
이와 함께 건강한 일본인 남녀 12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1상을 진행한 결과에서는 옴리클로 자동주사제와 졸레어 사전 충전형 주사제(PF)간의 약동학적 동등성과 안전성에서의 유사성을 확인했다.
150㎎의 용량을 단회 투여한 후 옴리클로 자동주사제와 졸레어 PF 간의 동등한 약동학적 결과가 확인됐다. 두 디바이스는 2차 지표인 약력학, 안전성, 면역원성 평가 등에서도 유사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임상을 통해 확인한 치료적 동등성 및 안전성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내는 물론 미국, 캐나다, 유럽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 허가 신청을 완료하고, 올해 5월부터 유럽, 국내, 영국에서 첫 번째 졸레어 바이오시밀러로 순차적 허가를 획득하면서 '퍼스트무버'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옴리클로는 이번 학회에서 오리지널 대비 동등성과 안전성을 입증하고 전 세계 의료진으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며 "퍼스트무버로서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환자들에게 더 혁신적이고 편리한 치료 옵션을 제공해 향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