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1809만7207주이며 신주 발행가는 주당 9670원이다. 납입일은 오는 13일이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29일이다.
증자를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보령은 △제약사업 강화를 위한 공장 및 설비 증설 △전략적 필수 의약품 확보, 공급, 유통 사업 확장 △장기적인 국가 및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투자에 나선다.
국내에서 안정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하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전략적 필수 의약품을 인수하고 공급, 유통하는 사업모델을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며, 글로벌 의약품 대량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보령이 지난 2022년부터 추진 중인 '휴먼 인 스페이스' 사업에 대한 투자도 이어갈 예정이다. 인류의 우주 장기 체류에 핵심적인 인프라와 우주 의학 관련 사업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기업의 장기적 경쟁력을 제고하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우주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보령은 유상증자를 통한 투자 재원 확보에 더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를 대규모로 소각할 계획이다. 배당가능이익을 재원으로 취득한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으로 자본금 감소는 없을 예정이다.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구체적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추후 소통할 예정이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장기적으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선 적극적인 투자와 시장 선점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견고한 재무 실적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인류 건강에 꼭 필요한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