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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 '글로벌 이벤트' 바이오 유럽에 대거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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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 '글로벌 이벤트' 바이오 유럽에 대거 참가

스웨덴 스톡홀름서 오는 6일까지 열려
일동제약그룹, 와이바이오로직스 등 동참
파이프라인 공개, 플랫폼 활용 논의도 진행

'바이오유럽 2024' 행사 안내 홈페이지. 사진=바이오유럽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바이오유럽 2024' 행사 안내 홈페이지. 사진=바이오유럽 홈페이지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유럽에서 진행중인 바이오 유럽 2024에 대거 참가한다. 이 자리에서 자사 파이프라인과 플랫폼을 알리고 기술이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유럽 EBD 그룹에 주관하는 글로벌 바이오행사 바이오 유럽에 참가했다.
이 행사는 전 세계 60여개국, 28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행사 중하나로 올해 30주년을 맞이했다. 참가한 기업들은 비즈니스와 파트너십을 논의한다. 올해 행사는 '협력과 혁신을 통한 의약품 개발 촉진'을 주제로 4일부터 6일(현지시각)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된다.

국내 바이오기업들은 이 행사에 참석해 기술수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바이오기업 한 관계자는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이나 투자사와 적극적인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팀까지 따로 꾸렸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 참가한 기업으로는 일동제약그룹과 와이바이오로직스, 에이비엘바이오, 큐라클-맵틱스 등이 참가한다.

일동제약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연구개발 자회사인 유노비아와 아이디언스 등의 계열사를 통해 개발 중인 △대사성 질환 △위장관 질환 △퇴행성 질환 △암 등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노비아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 기전의 경구용 합성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과 칼륨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소화궤양치료제 'ID12005002' 등을 공개한다. 특히 ID110521156은 당뇨·비만 치료제로서 이미 복수의 업체와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에 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에 참석해 글로벌 빅파마와 바이오텍을 만나 자사의 파이프라인인 '아크릭솔리맙'과 앙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와이맥스-에이브'에 대한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와이맥스-에이브로 발굴한 항체 신약 후보물질들에 대한 기술 이전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플랫폼을 활용해 발굴한 후보물질은 표적 최적화 항체와 암 특이성을 한층 더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바이오 유럽에서 다양한 기업들을 만나 4-1BB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가 적용된 면역항암 파이프라인의 최신 임상 데이터를 공유한다.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으로는 ABL503과 ABL111, ABL103 등이 있다.

이와 동시에 혈액뇌관문(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큐라클은 파트너사인 맵틱스와 함께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 Tie2 활성화 항체 등 난치성 질환 항체 치료제 파이프라인 8개를 공개한다. 그 중에서도 Tie2 활성화 항체 기반 파이프라인인 MT-101과 MT-103 등에 대한 최신 연구 데이터를 공개한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