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확장된 의생명연구센터는 연면적 약 3536㎡ 규모 미래의학관 9~11층에 자리 잡았다. 고대안산병원은 지난 2021년 단기 마스터플랜 사업의 일환으로 미래의학관 3개 층 증축 사업을 시작해,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시험 연구용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연구 시설로 허가받았다.
확장 이전된 의생명연구센터는 기존 대비 45%가량 늘어난 규모를 자랑한다. 9층에는 의과학연구지원본부와 중점연구사업단, 정밀의료데이터센터 등 연구지원시설 등이 들어섰고 10~11층에는 제브라피쉬 사육실, 형광이미지분석실, 세포배양실, 미생물실험실 등 실험시설이 주로 배치됐다.
특히 지난 2018년 개설 이래 국내 최대 규모로 연구 수행 중인 제브라피쉬 사육실에는 사육시스템를 1기 추가하는 등 시설 규모를 늘렸다.
윤을식 고려대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연구는 무한한 성장 파급력을 가진 고대의료원 도약의 새로운 엔진"이라며 "새롭게 환골탈태한 안산병원 의생명센터가 그 중심이 되어 경기 서남부를 넘어 대한민국 의료계의 R&D를 선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편성범 고려대 의과대학장은 "안산병원을 포함한 의료원 산하 3개 병원이 세계 의학을 이끌어가는 우리나라 대표 의료기관이자 연구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권순영 병원장은 “이번 의생명센터의 확장 이전은 단순한 공간 확보를 넘어, 연구 역량의 질적 도약을 의미한다”며 “연구 장비 확충과 더 나은 연구 환경 개선을 통해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