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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노디스크, 실적 전년비 20% 이상 증가…위고비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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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노디스크, 실적 전년비 20% 이상 증가…위고비 덕분

당뇨와 비만 치료제 성장이 견인해
연구개발비도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

노보 노디스크 본사 전경. 노보 노디스크=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노보 노디스크 본사 전경. 노보 노디스크=제공
노보 노디스크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20%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기반의 당뇨병 치료제와 비만 치료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6일 노보 노디스크는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047억 덴마크 크로네(약 294억7800만 달러, 41조 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16억 덴마크 크로네(약 131억8900만 달러, 18조38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
라스 프루에르가르드 외르겐센 노보 노디스크 사장은 "이같은 매출 성장은 GLP-1기반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결과"라며 "올해 3분기까지의 실적 성장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3분기 누적 매출 중 당뇨·비만 치료제 매출 총합은 1917억 덴마크 크로네(약 276억200만 달러, 38조4800억원)로 전체 매출의 93.6%를 차지했다.
당뇨·비만 치료제 매출 중에서도 비만 치료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삭센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지만 위고비 매출이 76%나 성장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높은 수익을 거둔만큼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연구개발에만 342억 덴마크 크로네(약 49억2400만 달러, 6조8700억원)로 매출의 16.7%를 투자한 것이다. 투자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