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3자 연합 "화전양면전술 펼치는 형제 심판해야"…주주들에게 '호소'

글로벌이코노믹

제약∙바이오

공유
0

3자 연합 "화전양면전술 펼치는 형제 심판해야"…주주들에게 '호소'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출근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이재현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출근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이재현 기자
3자 연합(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임주현 부회장)은 두 형제(임종윤 한미약품 사내이사,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가 경영권 갈등에서 화전양면전술을 펼치고 있다며 심판을 위해 특별결의에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15일 3자 연합은 입장문을 통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규정에 따르면 중요한 소송 제기는 이사회를 의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한미사이언스는 3자 연합과 한미사이언스 로고를 도용한 의결권 대행사를 형사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자 연합 측은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 및 사내이사를 한미사이언스가 형사고발 하는 행위는 당연히 중요한 소송 제기로 이사회 의결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3자 연합 관계자는 "절차와 규정을 무시하고 오로지 형제 입김에 좌우돼 불법과 위법을 넘나드는 독재경영의 민낯을 보고 있다"며 "앞에서는 화합 뒤에서는 고소고발을 남발하는 형제의 민낯을 보신 주주들에게 이번 임시 주총을 통해서 꼭 심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임 대표이사는 지난 8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경영권 갈등이 장기화 된 것에 대해 안타깝다"며 "회사 발전을 위해 가족끼리 화합해야겠다는 생각은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말과 다르게 어머니와 장녀가 있는 3자 연합을 고소하고 임 사내이사는 자신의 회사를 통해 대리 고소하는 등의 행보를 보여 정말로 화합의 뜻이 있는지 모르겠다는 것.

끝으로 3자 연합은 특별결의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소액주주들에게 호도했다.

한편 한미사이언스는 오는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특별결의안과 이사 선임안, 감액배당 등의 안건을 의결한다.

그 중 특별결의안건은 이사회 인원을 10명에서 11명으로 늘리는 것인데 의결되기 위해서는 주주들 3분의 2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