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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R&D데이 2024'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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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R&D데이 2024' 성료

박재홍 동아에스티 R&D 총괄이사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동아에스티이미지 확대보기
박재홍 동아에스티 R&D 총괄이사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는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동아에스티 R&D 데이 2024'를 성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유준수 동아에스티 R&D 전략실장이 환영 인사말로 시작해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의 제품 개발 과정 및 성장가능성, 시장 규모 및 경쟁사 현황, 특장점 등을 소개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10월 이뮬도사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승인과 유럽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획득하며 글로벌 수준의 R&D 역량을 입증했다.

다음으로 김미경 동아에스티 연구본부장은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임상이 진행 중인 비만치료제 'DA-1726',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DA-1241'의 임상 진행 현황 및 향후 일정, 성공 가능성을 진단했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Glucagon)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지난 10월 글로벌 임상1상 파트1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됐다. 파트2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1분기에 임상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DA-1241은 GPR119를 활성화시키는 계열 내 최초 합성신약이다. 동물실험결과에서 혈당 및 지질개선 작용과 더불어 간에 직접 작용해서 염증 및 섬유화를 개선하는 것이 확인되어 MASH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이 파이프라인은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 파트2가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 종료될 예정이다.

박재홍 동아에스티 R&D 총괄 사장은 자사 파이프라인 면역항암제 'DA-4505', 치매치료제 'DA-7503' 등 주요 임상 자산의 경쟁력, 개발 현황 및 향후 계획과 앱티스의 항체-약물 접합체(ADC) 링커 플랫폼 '앱클릭'의 기술적 우수성 및 확장 가능성, 'DA-3501'의 개발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오는 2028년부터 2032년까지 중장기 R&D 플랜으로 항암 및 면역질환 치료제 자체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며 외부 신약물질 도입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저분자 화합물 중심의 신약 개발에서 ADC 및 신규 모달리티 연구개발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연구개발 투자의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해 약물전달 시스템 및 표적단백질 분해(TPD) 기반 기술 등의 플랫폼 내재화, 외부 파트너링, 개량 신약 개발 등을 통한 단기 매출원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