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이 공동연구 계약을 맺은 것은 국내 최초이며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방사성의약품 기반의 혁신적인 전임상 후보물질을 1건 이상 도출하고 새로운 암 치료 타깃에 대한 유효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 RPT 사업 로드맵 발표에서 오는 2027년까지의 3개년 계획을 통해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리딩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SK바이오팜은 2027년 임상허가계획(IND)을 제출할 예정이며 방사성의약품 개발 초기 단계의 경쟁 우위를 선점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방사성의약품 연구개발에 필요한 각종 허가와 전문 인력 및 시설과 장비 인프라를 보유한 한국원자력의학원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SK바이오팜 내부 연구진의 방사성 동위원소 취급 연구를 통해 RPT 신약 개발의 핵심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SK바이오팜이 자체적으로 RPT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방사선 바이오 성과 창출 전략에 부합하는 방사성의약품 치료 신약 분야를 선도하고 SK바이오팜과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국내 방사성의약품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계약은 RPT 분야에서 SK바이오팜의 연구 역량을 극대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SK바이오팜이 글로벌 리딩 RPT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