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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ISS, 3자 연합 주주제안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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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ISS, 3자 연합 주주제안 '반대'"

지난 7일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가 기자회견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이재현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7일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가 기자회견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이재현 기자
한미사이언스는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가 3자 연합의 주주제안을 반대하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ISS는 오는 28일 진행 예정인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3자 연합이 제시한 안건에 대해 "해당 사안은 거버넌스 구조에 문제가 있고 사업실적에 우려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지만 왜 그렇다는 것인지 납득할만한 대답을 제공하지 못했다"며 "현 경영진의 중장기 전략 및 밸류업 계획은 투자자 커뮤니티에서 지지를 받는 반면 3자 연합이 제공한 사업계획은 별다른 점이 없다는데다 대주주인 3자 연합 구성원을 신규 이사회 멤버로 선임해야한다는 것도 스스로 주장하고 있는 소유와 경영분리 및 거버넌스 개선 차원과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ISS는 오는 28일 진행되는 한미사이언스의 임시 주총 안건 중 △이사회 구성원 수를 10명에서 11명으로 증원하는 '정관변경안' △신규 이사 선임 안에 대해 반대의견을 냈고 한미사이언스가 상정한 자본준비금 감액 건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는 회계방식'이라며 찬성의견을 냈다.

ISS는 보고서에서 한미사이언스가 올해 들어 160만 주를 소각하고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환원책을 위한 첫 발도 뗐다고 평가했다.
다른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도 최근 ISS와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구체적인 결정이유 등은 보고서가 입수된 뒤 확인될 예정이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앞으로는 전문경영을 주장하며 뒤로는 이사회를 통한 경영권 장악을 도모했던 3자 연합의 속내를 정확히 꿰뚫어본 것 같다"며 "주주분들도 현명한 결정을 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