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케이캡정이 출시된 중남미 국가는 △도미니카공화국 △니카라과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콜롬비아 등 6개국이다. 케이캡은 지난 9월 현지 제품명 '키캡'으로 해당 국가들에서 허가를 획득했다.
HK이노엔과 브라질을 제외한 중남미 17개국 수출 계약을 체결한 파트너사 '카르놋'은 활발한 영업 마케팅을 통해 중남미 시장에서 케이캡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양사는 그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한국과 중남미 현지에서 의료진 대상 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케이캡이 중남미 시장에서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며 성장성을 확인했고 향후 중남미를 넘어 글로벌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서 국산신약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30호 신약인 케이캡은 P-CAB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복용 후 1시간 내에 빠르게 약효가 나타나고 6개월까지 장기 복용 시에도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최근 멕시코 소화기학회에서 위식도역류질환의 초기 치료부터 P-CAB계열을 권고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향후 중남미 시장에서 케이캡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캡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 중국 등 전세계 46개 국가에 진출했고 15개 국가에 출시돼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1777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4년 연속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