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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바이오시밀러 통한 글로벌 진출 계획 '순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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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바이오시밀러 통한 글로벌 진출 계획 '순항 중'

동아에스티 사옥 모습. 사진=동아에스티이미지 확대보기
동아에스티 사옥 모습. 사진=동아에스티
국내에서 다양한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한 동아에스티가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에 나섰다.

19일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는 미국과 유럽시장 진출을 눈앞에 뒀다.
지난 2013년부터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을 시작한 이뮬도사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또한 유럽 의약품청(EMA)는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내면서 사실상 허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다베포에틴알파' 등 바이오시밀러 출시 경험이 있는 동아에스티지만 미국과 유럽 등 거대 시장을 겨냥한 제품은 '이뮬도사'가 처음이다.
이뮬도사는 인도계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에 라이센스 및 독점 공급계약을체결을 마쳤고, 이르면 내년부터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R&D 전진기지로 미국에 있는 동아에스티 자회사 메타비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비만치료제 대사이상관련지방성간질환(MASH)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726은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활성화를 통한 식욕억제뿐만 아니라 기초대사량증가에 관여하는 글루카곤 수용체를 활성해 기초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기초대사량이높으면 에너지 소모가 잘 되기 때문에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더 빠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DA-1726은 글로벌 임상1상을 진행하고있다. 파트1 임상에서는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고, 파트2 시험은 내년 상반기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DA-1241은 GPR119 작용제 기전의 MASH 치료제 후보 물질이다. 임상에서 DA-1241은 간경화, 염증, 섬유화, 지질 대사 및 포도당 조절 등의개선 효과를 보이면서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5월 FDA로부터 DA-1241의글로벌 임상2상을 승인받았으며 지난해 9월 임상2상 파트1을개시했다. 올해 1월에는 임상2상 파트2를 개시하면서 순항하고 있다.

DA-1726은 비만약 중 계열 내 혁신신약을 목표로 DA-1241은 계열 내 최초 신약으로 개발중인만큼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지속적인 R&D 투자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를 통해 동아쏘시오그룹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