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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父子,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서 '신약개발'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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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父子,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서 '신약개발' 비전 제시

JP모건 메인트랙서 신약 파이프라인 상세 타임라인 공개
서 회장과 서 대표, 현장 발표와 질의응답 직접 진행

지난해 12월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 출범 온라인 간담회에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사업의 방향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12월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 출범 온라인 간담회에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사업의 방향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이사가 2025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이하 JP모건)에 참석해 회사의 미래 비전과 신약 개발 전략 발표에 나선다.

8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서 회장과 서 대표이사는 오는 14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웨스틴세인트프랜시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신약 파이프라인의 상세 개발 타임라인을 처음 공개하고 발표 후 투자자들과 현장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에 이어 행사의 핵심 무대인 메인트랙에서 진행된다.
셀트리온은 이번 발표를 통해 현재까지 진행한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성과를 알리고 향후 파이프라인별 임상 진입 등 구체적 개발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오는 2028년까지 9개의 항체-약물 접합체(ADC) 신약과 4개의 다중항체 신약 등 총 13개의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일정을 공개한다.

지난해 월드 ADC에서 공개된 CT-P70과 CT-P71 등 ADC 항임신약을 포함한 신약 파이프라인의 실질적인 개발 성과를 알리고 차세대 ADC, 다중항체 신약개발 분야에서 회사의 강점을 소개하며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도약을 선포할 계획이다.
최근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와 신약개발을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을 구체화하며 그룹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미국 시장에 안착한 신약 '짐펜트라'를 기반으로 셀트리온은 신규 모달리티를 활용한 본격적인 신약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오는 2029년 첫 제품 상업화를 목표로 신약 개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앞서 서 회장은 지난해 말 홍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의 40%를 신약에서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이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이번 JP모건 발표를 통해 향후 글로벌 신약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준비한 청사진을 상당 공개할 방침"이라며 "항체 명가로 구축한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약개발 차질 없이 수행해 청사진을 완성하는 동시에 명실상부한 글로벌 빅파마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JP모건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산업 투자행사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