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올해 상반기 중 국내·캐나다 출시
S-패스 플랫폼 활용해 다양한 성분 당뇨·비만 치료제 개발
세마글루타이드 기반 당뇨·비만 치료제 각각 올해와 내년 판매 예정
삼천당제약은 기관투자자 대상 투자설명회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경구용 비만 치료제 판매를 개시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S-패스 플랫폼 활용해 다양한 성분 당뇨·비만 치료제 개발
세마글루타이드 기반 당뇨·비만 치료제 각각 올해와 내년 판매 예정
5일 삼천당제약은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삼천당 제약의 새로운 먹거리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CD411'과 S-패스 플랫폼 바탕으로 개발 중인 당뇨 및 비만 치료제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삼천당제약은 SCD411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과 유럽, 캐나다 일본과 판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안에 프랑스와 동유럽, 러시아 등 주요 국가들의 계열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와 국내는 올해 상반기 중 판매를 시작하며 유럽과 일본은 하반기에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국가들은 내년 상반기 말, 미국은 내년 하반기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아일리아가 고용량 제품이 출시하면서 해당 제품의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삼천당제약은 내다봤다. 이에 발맞춰 삼천당제약도 고용량 제품을 개발 중이며 오는 2028년 허가 심사 및 취득 받는 것을 목표라고 전했다.
삼천당제약은 보유하고 있는 S-패스 플랫폼을 통해 세마글루타이드 당뇨 및 비만 치료제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주사제인 제품을 입으로 복용하는 경구용으로 바꿔주는 플랫폼이다.
글로벌 인슐린 및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의 당뇨병, 비만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14%의 성장율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30년에는 318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삼천당제약은 설명했다.
이에 삼천당제약은 S-패스를 통해 당뇨 및 비만 치료제 사용되는 △인슐린 △세마글루타이드 △티르제파이드 △리라글루타이드의 경구용제를 개발하고 있다. 대부분 비임상을 진행중이며 세마글루타이드 기반의 당뇨약은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앞두고 있다. 해당임상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삼천당제약은 덧붙였다.
삼천당제약은 자사 기술을 활용해 세마글루타이드와 관련된 특허를 회피해 오는 2026년에는 제네릭(복제약)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오는 2027년에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계약 대상이나 국가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향후 계약이 체결될 경우 공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티르제파이드와 리라글루타이드 기반의 당뇨 및 비만치료제에 대한 계약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