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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유플라이마 임상3상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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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유플라이마 임상3상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FDA서 상호 교환성 허가 절차 순항 전망
셀트리온은 유플라이마 상호교환성 임상3상 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고 21일 밝혔다. 셀트리온 사옥 모습 사진=셀트리온이미지 확대보기
셀트리온은 유플라이마 상호교환성 임상3상 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고 21일 밝혔다. 셀트리온 사옥 모습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자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 글로벌 임상 3상의 결과 논문이 SCIE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인 테라피'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논문을 통해 셀트리온이 공개한 연구는 중등도 내지 중증 판상형 건선 환자 36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상호교환성 글로벌 임상3상 결과로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간 다회교차 투약군과 휴미라 유지 투약군 간의 약동학, 유효성, 안전성 등을 비교 검증했다.

임상 결과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간 다회교차 투약군과 휴미라 유지 투약군 간의 약동학적 특성에서 통계적으로 동등성 기준에 부합했으며 유효성과 안전성 및 면역원성에서도 유사성을 확인했다.

이번 논문 등재를 통해 유플라이마의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유효성, 안전성 등 임상적 동등성에 대한 제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해 1월 해당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 확보를 위한 변경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호교환 지위를 확보하면 교차 처방에 대한 사용자 신뢰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품명이 아닌 성분명으로 처방전이 발행되는 미국 처방 시스템에 따라 임상적 유효성 등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셀트리온은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유플라이마는 최초의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 저농도 대비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일명 구연산염)을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 20㎎/0.2㎖, 40㎎/0.4㎖, 80㎎/0.8㎖ 총 3가지 용량의 고농도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공급하고 있으며 이중가격 정책을 토대로 공급 채널을 꾸준히 확대하는 등 판로 구축 완료에 따른 본격적인 성장세 구간에 돌입했다.

유플라이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는 지난 2023년 기준 약 144억 400만 달러(약 20조1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이 가운데 전체 매출의 84% 이상인 약 121억 6000만 달러(약 17조200억원)를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기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플라이마의 상호교환성 임상 결과가 세계적으로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게재되면서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유플라이마의 처방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별화된 유플라이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