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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배당나선 제약바이오기업들…"주주친화 정책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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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배당나선 제약바이오기업들…"주주친화 정책 일환"

실적 부실해도 주주위한 배당정책 실시해
배당금 가장 높은 제약사 GC녹십자
셀트리온, 배당과 더불어 주식배당도 실시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기엄들이 주주친화 정책에 일환으로 배당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기엄들이 주주친화 정책에 일환으로 배당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사진=픽사베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주주 친화정책의 일환으로 배당에 나섰다. 각 기업별로 배당금은 상이하지만 가장 높은 곳은 주당 1500원을 배당하는 GC녹십자로 알려졌다.

23일 제약바이오업계 따르면 GC녹십자와 유한양행, JW중외제약 등 다수의 제약사들이 주주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주주친화정책으로 풀이된다.

폐쇄적이었던 상장제약사들이 ESG경영의 일환으로 주주친화 정책에 신경쓰기 시작하면서 주주배당을 진행하는 추세다. 초기에는 주당 100원 정도였지만 주주들을 달래기 위해 1000원이상 배당하는 곳도 나왔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다수의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주주들을 위한 다양한 친화정책을 내놓는 추세"라며 "실적이 부진해도 주주들을 위해서 배당을 강행하는 기업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GC녹십자는 1주당 배당금을 1500원으로 책정했다. 배당금은 총발행주식수 1168만6538주에서 자기주식 27만3360주를 차감한 1141만3178주로 배당금총액은 약 171억원에 달한다.

지주사인 GC(녹십자홀딩스)는 1주당 배당금을 500원이라고 공시했다. 발행주식수 4954만3070주에서 자기주식과 1우선 자기주식, 2우선 자기주식을 제외한 보통주 4493만4190주, 22만6884주, 24만657주의 배당금 총액은 약 227억원이다.

바이오기업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1주당 750원의 배당을 실시한다. 발행주식 총 수는 2억1707만8554주에서 자기주식 1204만7681주를 제외한 2억503만873주를 대상으로 총 배당금액은 약 1537억원에 달한다.

상위 제약사 중에서는 유한양행은 보통주 1주당 500원, 종류주 1주당 510원씩 총 374억원을 배당하고 JW중외제약은 보통주 450원, 종류주 475원씩 총 110억원을 배당한다고 공시했다.

그외에도 △삼진제약 1주당 600원으로 총 98억원 △휴온스는 1주당 330원으로 총 38억원 △대원제약 주당 300원씩 64억원 △동국제약은 주당 200원씩 총 92억원 △유유제약 주당 100원, 총 19억원을 배당한다고 밝혔다.

다른 제약사들도 정기 주주총회 전에 공시를 통해 배당 계획을 공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은 주식배당도 실시한다. 셀트리온은 주당 0.05주씩 총 1025만여 주를 배당하며 셀트리온제약은 0.05주씩 206만여 주를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