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설립 'Inno LAMP' 기술 활용
당뇨병부터 골관절염까지 다양한 치료제 개발
베링거인겔하임과 장기 지속형 주사 치료제 계약
당뇨병부터 골관절염까지 다양한 치료제 개발
베링거인겔하임과 장기 지속형 주사 치료제 계약

25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투지바이오는 최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
지투지바이오는 지난 2017년 설립된 바이오기업으로 약효지속성 미립구 주사제 분야의 핵심 기반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창립 후 현재까지 국내와 특허협력조합(PCT) 및 해외개별국을 포함한 특허를 출원했다.
특히 약효지속성 의약품 제조 기술은 생체분해성 고분자를 이용해 균이한 미립구로 제조해 체내 투여시 약효가 오래 지속되도록 하는 약효지속성 플랫폼 'InnoLAMP'를 보유 중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우수한 약효지속성과 경쟁력 있는 생산단가를 구현할 수 있다.
사람에게 투약하는 의약품 외에도 동물용의약품도 개발 중이다. 대표적으로 △동물중성화제 GB-2001 △수술 후 통증 치료제 GB-2006도 개발 중이다.
또한 지투지바이오는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시설을 보유 중이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임상용 의약품을 빠르게 생산할 수 있어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지투지바이오는 한국파마-휴메딕스와 도네페질 서방형 주사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으며 비씨월드제약, 한화제약과도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 지투지바이오는 독일의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장기 지속형 주사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제형 개발 계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이번 양사의 공동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지투지바이오는 추가적인 라이선스 계약 가능성이 열렸고 약효지속성의약품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투지바이오는 지난해 8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각각 A, A등급을 받은 바 있다. 상장심사에서 공모예정 주식수는 66만5000주, 상장주식수는 512만8836주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상장에 앞서 지투지바이오는 누적 총 625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지투지바이오 관계자는 "예비심사를 신청한 상황이기 때문에 사업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