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제약협회 OSTP에 AI 관련 의견서 제출
AI 규제 완화 필요하지만 자국기술 우선시
"미국 현지 기업과 협업 통한 진출 바람직"
AI 규제 완화 필요하지만 자국기술 우선시
"미국 현지 기업과 협업 통한 진출 바람직"

19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제약협회는 트럼프 행정부가 AI 행동 계획의 개발을 고려할 때 약물 개발과 의료분야에서는 다른 분야와 다른 정책을 시행하고 규제에도 차이점을 있어야 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인간의 번영과 경제적 경쟁력 및 국가 안보 증진을 위해 AI 지배력을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한 'AI 분야에서의 미국의 리더십에 대한 장벽 제거' 행정명령 14179에 서명했다.
이후 백악관 과학기술정책국(OSTP)는 연방관보를 통해 AI 작업 계획에 포함되야 하는 우선 순위가 가장 높은 정책 작업에 대한 의견을 공개적으로 요청했고 미국 제약협회가 이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한 것이다.
미국 제약협회는 AI가 의약 및 의료기기의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연구 품질을 개선, 새로운 의약품 개발 등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용이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연구를 살펴보면 AI 요소를 통합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제출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반적인 정책이 적용되면 AI는 미국 제조 및 공급을 개선하고 환자를 위한 현재 및 미래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AI를 활용해 연구개발(R&D)를 발전시켜 실제 데이터 및 증거 수집이 용이한 사례도 설명했다. △AI로 약물 후보물질 선별 후 디지털화된 세포 이미지 분석에 사용 △AI를 활용해 알려진 생물학적 표적이나 경로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약물에 대한 항체 설계 지원 △AI를 통해 임상시험 설계에 사용된 약물 개발을 간소화하고 신속한 진행 가능 등을 뽑았다.
실제로 일라이 릴리나 아스트라제네카(AZ) 등 글로벌 빅파마들이 AI프로그램을 도입하거나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추세다. 이같은 사안을 반영해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이 미국 제약협회가 AI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의약 및 의료기기 AI 활성화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다수의 기업들이 개발 중이고 미국 시장 진출을 도모하기에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협회에서도 미국 기술을 우선시하면서 사실상 국내 기업에게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제약협회는 이를 위해 제약바이오산업 과학 연구 투자와 강력한 지적재산(IP) 보호, 유연한 프레임워크에 의존하는 상황이기에 이를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특히 규제와 관련해서는 미국이 AI 기반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남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규제는 강화하돼 미국 개발자들이 외국 개발자들과 경쟁 우위를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규제로 생긴 불확실성으로 인한 지연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규제의 방향성이 미국 우선주의가 된다면 국내 기업들은 미국 시장에 더욱 진출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이같은 환경에서도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현지기업과 파트너십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 우선주의가 제약바이오 AI 산업에도 적용된다면 국내기업이 자체적으로 들어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미국 내 기업과 협업을 통해 들어가는 방안이 가장 빠를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