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베그젤마는 지난해 말 기준 미국에서 6%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베그젤마는 지난해 전체 연매출 221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미국에서만 75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베그젤마의 매출 성장은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고 셀트리온 관계자는 설명했다.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온 유럽에서 제품 출시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며 미국에서도 보험사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환급 커버리지 확대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중남미 등 신규 지역으로 출시를 확대해 더욱 안정적이고 견고한 매출 기반을 만들면서 캐시카우로서의 포지셔닝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베그젤마가 후발주자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단기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하며 성장했다"며 "올해 글로벌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후속 제품을 포함한 총 11개 상업화 제품 모두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