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임홍순 문화비평가] 예술단 '결'의 신년 첫 공연이 지난 21일 오후 8시 성남시 신흥동 ‘결’ 전용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예술단 '결'은 전통 춤의 연구와 전승뿐만 아니라, 우리의 예술혼을 일깨워 민족적 자아로서 확인하고 대중과 함께하려는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우리 춤 단체이며 검무 연구 단체다. 예술단 '결'의 신미경 단장은 금년부터 매월 셋째 화요일에 다채로운 프로그램의 정기 공연을 기획하고 있으며 이번이 2014년의 첫 번째 공연이었다.
특히 최근의 동북아 사태 및 2014년 1월 19일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賓)역에 안중근 의사의 기념관이 건립된 것과 때를 같이 하여 '독립 아리랑'이란 주제로 애국혼들의 어록과 '서시' 낭송, 향토색 짙은 가곡 연주 등을 곁들인 뜻 깊은 공연이었다.
이날 공연의 진행은 굿춤 '대감놀이'로 시작하여, '앉은반 설장고', 가곡 '장안사', '백범 김구 선생 어록' 낭송, '흥춤', '이순신 장군 어록' 낭송, '쌍검무'와 '유관순 열사 유언' 낭송, '윤동주 서시' 낭송과 '하독검수천무', '가야금 산조', 가곡 '선구자', '안중근 의사 어록' 및 '안중근 의사 어머니 편지' 낭송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살풀이춤'으로 대미를 장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