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박인웅 기자] 풀무원 두부가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탄소중립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풀무원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최로 열린 '탄소중립제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자사의 유기농 두부 2종이 업계 최초로 탄소중립제품 인증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풀무원이 인증받은 유기농 두부 2종은 '유기농 두부 부드러운 찌개용(340g)'과 '유기농 두부 단단한 부침용(340g)'이다. 탄소중립제품 인증은 제품이 3년 동안 생산·유통·사용·폐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든 제품에 부여하는 것이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제품은 지난 2014년 12월 23일부터 2017년 12월 22일까지 3년간 지위가 유지된다.
풀무원의 '국산콩 두부 단단한 부침용(300g)', '국산콩 두부 부드러운 찌개용(300g)', '국산콩투컵두부 찌개용(320g)', '유기농 두부 단단한 두부(300g)', '유기농 두부 부드러운 두부(300g)' 등 5개의 제품도 1단계 탄소배출량 인증을 획득했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풀무원은 로하스 기업으로 탄소를 줄이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다양한 제품에 적용해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기업의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확대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지난 2009년부터 탄소성적표지 제도를 도입했다. 1단계 탄소배출량 인증, 2단계 저탄소제품 인증, 3단계 탄소중립제품 인증으로 구분해 각 단계의 기준을 충족한 경우에만 다음 단계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