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고객과 '러블리' 소통 펼친다

[글로벌이코노믹 박인웅 기자] 유통업계의 고객 참여형 마케팅이 늘고 있다. 소비자들을 직접 참여시켜 공감대 형성을 하고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선포했던 슬로건 '러블리 라이프(Lovely Life)'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러블리 라이프'는 '고객에게 행복한 경험을 주고 사랑의 가치를 더하겠다'는 롯데백화점의 고객과의 약속을 담은 슬로건이다.
롯데백화점은 작년 12월 중순부터 올 1월까지 '러블리 라이프 아트 콘테스트'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슬로건 제정 이후 첫 고객 참여 행사로 800여명의 고객이 2000여개의 사진과 일러스트 작품을 출품하는 등 성황리에 진행됐다. 내·외부 전문가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2월 말 30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총 2000만원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부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당선된 30개의 사진과 일러스트는 앞으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콘테스트의 일러스트와 사진 수상작을 봄 시즌 고객 우편물과 감사품 디자인에 바로 적용하고 백화점과 지하철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전시회도 진행해 우수작품을 엮은 '러블리 라이프 아트북'도 발간한다.

롯데백화점은 회사 차원의 '러블리 어워즈(Lovely Awards)'도 병행한다. 고객에게 행복한 경험을 제공하는데 기여한 직원과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월·분기·연 단위로 수상자를 선정하여 포상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고객 참여 공모전, 어워즈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행복한 경험과 풍요로운 삶을 제공해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인웅 기자 parkiu7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