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 속에는 진실이 남가져 있다. 방화범이 '그 곳'에 불을 지른 이유, 그들의 비밀을 파헤친다.
2015년 신림동 연쇄방화사건과 2003년 부산 동래구 연쇄방화사건의 방화범이 그 곳에 불을 지른 이유는 무엇일까. 2015년 초 신림도 일대 주민들은 매일 밤부터 새벽 사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방화사건 때문에 공포에 떨었다. 하루가 멀다하고 벌어진 연쇄방화사건은 오토바이, 자동차는 물론 빌라와 상가까지 범인은 거침없이 불을 지르고 떠났다.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검거된 피의자 이모씨는 20대 평범한 청년이었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모두 30건의 방화사건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12년 전 부산 동래구에서 일어났던 연쇄방화사건은 아무런 증거를 남기지 않고 떠난 범인 때문에 사건은 미궁에 빠질 뻔 했다. 하지만 6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결국 범인은 검거됐다. 6개월 동안 방화가 일어난 현장은 모두 한 지점을 향하고 있었다.
범죄 전문가들은 모두 방화 장소가 가리키고 있는 한 장소를 주목했다. 연쇄방화 수사에서 범인 특정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지리적 프로파일링이다. 오늘 밤 11시15분에 방송되는 MBC '경찰청사람들 2015'에서는 두 연쇄 방화사건의 담당 경찰과 함께 방화 현장을 둘러보고 지리적 프로파일링에 대해 분석한다.
홍연하 기자 waaaaaaaa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