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이세정 기자] 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는 지난 13일 연말을 맞아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명동중앙점’에서 소외 계층 어린이들에게 입고 싶은 옷을 직접 고르고 구매하는 경험을 선사하는 ‘보육원 아동 쇼핑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2014년 봄에 처음 시작해 4회째를 맞은 ‘보육원 아동 쇼핑 이벤트’는 유니클로가 지원해 온 보육원 원아들을 매장으로 초청하고 바우처를 제공해 직접 원하는 옷을 고르고 구매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하는 행사이다.
지난 13일 ‘명동중앙점’은 기존 오픈 시간에 앞서 ‘사회복지법인 남산원’ 원아 총 51명을 초청하였으며, 본사 및 매장 직원들 25명으로 구성된 자원 봉사자들이 어린이들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구매를 도왔다. 또 행사 마무리에 이르러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함께 기념 사진도 촬영했다.
㈜에프알엘코리아 유니클로 홍성호 대표는 “어린이들에게 단순히 의류를 전달하는 것보다 어린이들 스스로 입을 옷을 고르고 구매하는 즐거움과 경험을 선물하는 것이 더욱 의미있다고 생각해 이 행사를 4회째 진행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니클로는 지원이 필요한 이웃들의 입장에서 깊이 고민하고, ‘옷의 힘’을 통한 나눔 활동을 지속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이벤트는 총 3회 진행했던 지난 5월 행사보다 규모를 한층 늘려 서울을 비롯한 지방 도시에서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13일 명동중앙점 행사에 이어 19일에는 ‘강남점’에 ‘구세군서울후생원’ 원아 73명이 방문할 계획이며, 19일과 20일에는 최초로 광주와 대전 지역에서 행사를 개최한다. ‘광주 충장로점’과 ‘대전 밀라노21점’에는 ‘광주 무등보육원’과 ‘늘사랑아동센터’ 원아 93명이 참여한다. 20일 ‘대구 동성로중앙점’에는 ‘구세군대구혜천원’ 어린이 28명이 뜻깊은 경험을 즐길 예정이다.
유니클로는 소외된 어린이들을 비롯해 각 매장이 진출한 지역사회 내 취약 계층들을 위해 체계적인 후원과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6월 출범한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맺은 ‘유니클로와 함께하는 착한가게 캠페인’을 통해 전국 매장 수익 일부를 여성장애인 산모, 독거노인 및 저소득 가정에 전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추석에는 서울, 경기 및 대전 지역에서 근무하는 70여 명의 유니클로 임직원들이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회사와 임직원들이 하나되어 지역 소외계층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세정 기자 sjl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