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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응답하라 1988' 후속작…'시그널' 또한 1980년대 배경으로 첫단추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에서 드라마 시그널(연출 김원석,극본 김은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사진=공식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에서 드라마 시그널(연출 김원석,극본 김은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사진=공식홈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백지은 기자] 화제의 드라마 tvN '응답하라 1988' 후속작으로 방영되는 tvN 1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시그널' 또한 1980년대를 배경으로 그 시작을 알린다.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에서 열린 드라마 '시그널'(연출 김원석,극본 김은희) 제작발표회에서 김 PD는 "장르드라마와 휴먼드라마 경계에 있는 드라마를 만들자는 목표에 따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를 둘러보면 전 국민이 상처가 있는 것 같아요. 벌을 받아야 할 사람이 벌 받지 않는 상황에 대한 분노, 또 그렇게 벌을 받지 않게 한 사람들에 대한 분노 같은 것이죠. 드라마를 통해 치유까지는 아니더라도, 시청자들이 같은 상처를 공유한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위안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전했다.

김 PD는 "대중적인 수사극을 만들고자 정말 많이 노력했다"면서 특히 휴머니즘적인 부분을 주목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응답하라' 애청자들은 가족을 소중히 여기고 휴머니즘에 대한 향수가 있는 분들이기에 우리 드라마도 전혀 괴리감 없이 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시그널'이 접근 방법은 달라도 '응답하라'가 도달했던 지점과 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그널'은 1989년도 발생한 이른바 '경기 남부 부녀자 살인사건'에서 출발한다. 당시 사건을 수사하던 강력계 형사가 미래 형사들과 무전기를 통한 '시그널'을 주고 받으면서 장기미제 사건을 함께 풀어가는 모습을 담아낸다.

'시그널'은 장기 미제사건 전담팀 프로파일러 이제훈(박해영 역), 형사 김혜수(차수현 역), 강력계 형사 조진웅(이재한 역)을 주축으로 한 광역수사대에서, 낡은 무전기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해결해 가는 범죄수사 드라마이다.

한편 tvN 1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시그널'은 오는 22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gen100@